[위클리핫]애플·외국인의 배신..삼성전자, 한주간 11%↓

  • 등록 2012-05-19 오전 10:30:00

    수정 2012-05-18 오후 5:21:2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국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지난주 10%넘게 급락하며, 120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일주일만에 시가총액 약 20조원이 증발해버렸다. 애플이 일본 엘피다에 모바일 D램을 대량주문했다는 소문과 외국인의 매물 폭탄이 주가를 끌어 내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삼성전자는 4.66%(5만7000원) 내린 116만6000원에서 한주를 마감했다. 단 하루를 제외하고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5%넘게 밀렸다.    특히 지난 16일 애플이 엘피다의 히로시마 라인 모바일 D램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선주문했다고 대만 디지타임즈가 보도하면서 삼성전자는 6%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24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3.7% 빠진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타임즈의 예측 보도를 보면, 현재는 엘피다가 생산하는 모바일 D램 중 절반에 현저히 미달하는 수량을 애플에 공급하는 것처럼 돼 있지만, 지난달에도 엘피다의 전체 모바일 D램 생산량 중 45%가 애플에 공급됐다"고 말했다.   이어 "엘피다가 애플로의 공급을 하반기에 50%까지 확대해도, 현재 모바일 D램 공급업체 사이의 애플 내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전문가들이 엘피다 관련 소식이 국내 반도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잇따라 발표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연일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600억원 가량 팔았다. 지난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000억원 순매도한 것을 감안할 때 매도분의 67%가 삼성전자에 집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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