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배우자와의 `잠자리`가 만족스러웠을때.. 女 `요리준비`- 男은?

  • 등록 2014-09-21 오전 4:57:25

    수정 2014-09-21 오전 4:57:2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밤일이 만족스러우면 다음날 아침 메뉴가 달라진다`고들 한다. 결혼 경험자들에 의하면 이 속설은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배우자와의 잠자리가 만족스러웠을 때 남성은 다음날 아침 상대의 등이나 어깨 등을 토닥토닥 다정스럽게 두드려주면서 고마움을 나타내고, 여성은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여 남편에게 보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5일 ∼ 1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4명(남녀 각 247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밤일’이 만족스러웠을 때 다음날 상대로 부터 어떤 보답이 있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명 중 한 명꼴인 35.2%가 ‘맛있는 요리’로 답했고, 여성은 10명 중 4명에 가까운 39.7%가 ‘(등이나 어깨 등에) 사랑스런 터치(패팅)’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음성이나 대하는 태도가) 나긋나긋하다’(남 30.8%, 여 34.4%)를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스태미너 음료수를 주는 등) 무언의 만족감 표출’(22.3%)에 이어 ‘사랑스런 터치’(11.7%)로 답했고, 여성은 ‘맛있는 요리’(19.8%)에 이어 ‘무언의 만족감 표출’(6.1%)을 꼽았다.

한편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상대의 부부관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남성 77.4%와 여성 89.5%가 ‘매우 높았다’(남 23.1%, 여 32.8%)거나 ‘다소 높았다’(남 54.3%, 여 56.7%)고 답했다.

반대로 ‘다소 낮았다’(남 15.4%, 여 10.5%)와 ‘매우 낮았다’(남 7.2%, 여 0%)고 답한 비중은 남녀 각 22.6%와 10.5%에 불과했다.

상기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대부분의 기혼자들이 배우자가 자신과의 잠자리에 만족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전 배우자의 부부관계 만족도가 높았다고 대답한 비중이 남성보다 여성이 12.1%포인트 더 높았다는 점이다.

한 정 비에나래 상담 컨설턴트는 “우리나라 부부, 특히 중년 이상은 부부의 성에 대해 아직도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잠자리 상에 문제가 있어도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체념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따라서 배우자가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 것을 자신과의 부부관계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라고 해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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