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여왕]해외주식거래 어디서 할까

  • 등록 2014-11-22 오전 6:00:00

    수정 2014-11-24 오후 12:45:59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최근 ‘후강퉁(邑港通) ’문이 활짝 열리면서 직접 해외 주식에 도전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늘었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도 후강퉁 관련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실제로 후강퉁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의 고민은 ‘과연 어디서 해외 주식 거래를 하면 좋을까’이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매매 수수료율이 비슷하지만 최저수수료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또 각 증권사 별로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장단점이 다르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후강퉁을 맞아 각 증권사별 해외주식 거래 특징을 알아본다.

①‘최소단위’에 대한 최저수수료 꼭 따져봐야

일반 투자자들이 흔히 지나치게 쉬운 부분이 바로 ‘최저수수료’다. 최저수수료란 최소 단위로 거래할 때 증권사에서 붙이는 수수료다. 증권사에 따라 최저수수료를 매기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예를들어 오프라인 수수료가 0.5%인 증권사에서 300만원 어치를 사면 매매수수료가 1만 5000원이다. 그런데 여기에 최저가 수수료가 300위안이 붙는다. 300위안을 원화로 계산하면 약 5만원 정도다. 만약 최소단위 매매를 두 번 했다면 수수료면 추가적으로 10만원이 더 나오는 셈이다.

최소단위 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은 우리투자증권이다. 온라인을 경우 60위안, 오프라인의 경우 300위안이 붙는다. 삼성증권 온라인은 최저수수료가 없고 오프라인만 400위안이 붙는다. 하나대투증권은 온오프라인 동일하게 각각 50위안씩 붙는다. 다만 유안타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등은 최저수수료가 없다.

<출처: 각사, CNY 위안화>
②삼성증권, 매매수수료 가장 높아

매매수수료는 매매대금에 곱해서 계산되면 거래 수수료다. 매매가 발생할 때마다 건별로 발생한다. 국내 증권거래의 경우 최근 이 매매수수료가 0.1%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해외주식은 0.3~0.7%로 국내 주식에 비해 높은 편이다. 증권사별로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오프라인 매매수수료는 삼성증권이 0.7%가 국내 증권사 최고 수준이다. 삼성증권 측은 고객을 관리하는 비용이 발생하기에 인건비가 든다고 설명했다.

증권사가 고객 돈을 맡아 대신 운용하는 어카운트랩 상품은 이 거래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랩상품으로 종목을 사고팔 때는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랩 운용사가 매매를 자주 할 경우에도 수수료 부담은 없는 셈이다.

③유안타증권, 대만계 리서치 자료 풍부

대만 유안타증권이 동양증권을 인수하면서 ‘한국 유안타증권’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한국 유안타증권은 후강퉁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증권사로 거듭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타증권사에 비해 중국 주식에 대한 리서치 자료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대만 본사의 수석 애널리스트들의 영문 리서치 자료는 HTS를 통해 볼 수 있다.

유안타 증권에서 해외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한 뒤 HTS에 접속하면 후강퉁 리서치 자료 코너가 있다. 매일 새로운 자료들이 업데이트가 되며 향후 시장 전망 및 유망 기업에 대한 분석 리포트들이 많은 편이다. 다만 모두에게 오픈 되는 것이 아니라 계좌개설 고객만이 분석 자료를 볼 수 있다.

④하나대투, 원화증거금 서비스 지원

지난해 중국1등주 랩을 론칭해 인기 몰이를 한 하나대투증권의 장점은 원화증거금서비스다. 원화로 입금한 뒤 환전을 하지 않고 그냥 해외주식 매수가 가능하다. 이는 원화의 약 90%를 외화가 있는 것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주식을 사면 산 금액만 다음날 오전에 자동 환전된다. 이럴 경우 외화 푼돈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을 뿐더러 환전이 되지 않는 밤에 미국 주식을 바로 살 수 있다.

원화증거금 서비스는 해외선물 고객의 86%가 이용할 정도로 대중적이라는 것이 하나대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나대투는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거래에 원화증거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⑤양도소득세 무료대행신고

해외주식의 경우 국내 주식과 달리 매도시 양도 소득세가 발생한다. 중요한 점은 양도세가 발생하면 본인 직접 해당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이런 양도세 신고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양도세 신고를 무료로 대행해 주고 있다.

특히 각 증권사들은 후강퉁 개장 초기 이벤트로 실시간 시세조회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기본적으로 해외주식은 약 15분 정도의 시간차이가 나지만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실시간으로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등은 선착순으로 일부 고객에게 내년까지 무료 실시간 시세 조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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