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도?' 명절마다 기승 부리는 '빈집 털이'…예방하려면?

  • 등록 2018-09-23 오전 12:10:00

    수정 2018-09-23 오전 12:10:0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연휴기간 장기간 비운 집이나 상점을 노린 이른바 ‘빈집털이’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발표한 최근 3년간(2015~2017년) 추석 연휴 침입범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휴 기간 침입범죄 발생률은 평소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침입범죄는 2015년 4%, 2016년 30%,2017년 75%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일자별로 살펴보면 추석 연휴 시작일부터 점차 침입범죄가 증가하다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인적이 드문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로 이 시간대에 전체 침입범죄의 56%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학교가 31%, 일반점포가 25%, 음식점이 17 %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중 장기간 문을 닫는 학교의 경우 교육 기자재를 노린 침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추석 전 제수품목을 취급하는 일반점포와 함께 현금 보유가 많아지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침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침입 범죄자들의 50%가 창문, 42%가 출입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빈집털이’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경찰에 빈집 사전신고제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빈집 사전신고제는 하루에 최소 2회이상 경찰관이 방문해 방범창과 출입문 시정상태 등을 파악하여 신고자에게 문자로 순찰결과를 알리는 제도이다.

또 집을 비울 때는 현관문의 잠금 장치는 물론 작은 창문까지 잠글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이밖에도 △현금, 귀중품은 은행이나 금고 등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창문과 출입문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전원은 차단하며 △디지털도어록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지문 자국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신문, 우유,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하거나 △SNS에 휴가 사실이나 현재 위치를 노출하지 않고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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