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집합금지에…연말 약속 잡은 성인 10명 중 9명 '모임 취소'

  • 등록 2020-12-25 오전 12:05:00

    수정 2020-12-25 오전 12:05:00

(사진=잡코리아X알바몬)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으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가운데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연말 약속을 잡았던 성인 10명 중 9명은 연말 약속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3349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성인남녀들에게 성탄절 모임,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을 계획했었는지를 물은 결과 58.8%가 ‘연말 모임 계획이 없었다’고 답했다.

21.6%는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었다’고 답한 가운데 ‘모임계획이 있었다’는 응답은 19.6%를 차지했다. 연말 모임계획이 있었다는 응답은 50대 이상에서 23.1%로 비교적 높았으며 20대도 20.7%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설문조사를 실시한 22일, 23일 현재 ‘연말모임을 하겠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응답자의 87.6%가 ‘연말모임을 안하기로 했다’고 답했으며,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는 응답이 9.7%로 나타났다.

특히 당초 연말 모임을 계획했었던 성인남녀 중 85.5%가 ‘모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모임을 취소했다’는 응답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다. ‘연말모임을 계획했었다’고 답한 50대 이상 성인 중 무려 97%가 ‘모임을 취소했다’고 답했다. 40대 이상 역시 83.1%로 높았으며, 30대 79.4%, 20대 78.0% 순이었다. 반면 당초 계획대로 ‘연말모임을 한다’는 응답은 6.6%에 그쳤으며,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는 응답도 7.9%로 낮았다.

한편 성인남녀들은 1년 가까이 계속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호소하면서도 높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매우 느낀다(37.5%)’, ‘어느 정도 느낀다(47.7%)’ 등 피로감을 호소하는 응답이 85.2%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책임감을 묻는 질문에도 역시 ‘매우(44.4%)’, ‘어느 정도(44.1%)’ 등 책임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88.5%로 높게 나타났다.

두 응답을 교차하여 분석한 결과 ‘매우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매우 피로(47.9%)’, ‘어느 정도 피로(40.6%)’ 등 피로감을 호소하는 응답이 88.5%로 매우 높았다. 반면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피로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44.2%(매우 17.3%, 어느정도 26.9%)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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