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코골이, 발기부전의 전조 증상이라는데?

수면장애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 장애 초래
코골이 개선 후에도 발기부전 지속된다면 치료 고려해야
  • 등록 2021-01-16 오전 12:02:29

    수정 2021-01-16 오전 12:02:2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골이 소리는 숙면을 방해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매일 같은 방, 같은 침대 위에서 자는 부부의 경우 코골이 소리가 불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게 마련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코골이 증상이 발기부전 증상과 관계가 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코골이 증상과 발기부전은 정확히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코골이 증상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기도에 의해 연구개, 혀뿌리 등이 떨리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해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일시적인 호흡 정지 및 호흡 불규칙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이때 깊은 잠을 이루지 못 하고 뇌의 각성 상태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저산소증으로 자율신경계 자극을 유발하게 되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기부전 증상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체내 원활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게 되는데 이는 테스토스테론 분비 문제 뿐 아니라 혈액순환도 방해를 하여 발기 관련 혈관 및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성적인 자극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못 하고 음경해면체 조직의 신경을 둔화시킴으로써 발기부전을 초래하게 된다”고 전했다.

발기부전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골이 증상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코골이 증상은 기도확장수술, 양압기 등을 통해 완치할 수 있다. 그러나 코골이 증상을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 증상이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다.

발기부전 증상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만약 약물치료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보형물 삽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보형물 삽입술은 굴곡형 보형물 삽입술, 팽창형 보형물 삽입술로 나뉘어져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무연 원장은 “최근에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발기부전 증상 개선 효과는 확실한 스마트 발기부전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코골이 증상과 발기부전 증상은 부부 불화를 가중시키는 요소인 만큼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여 이를 개선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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