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 135조원..1년새 18조원 증가

5월말 보험사 대출 연체율 전월과 동일..0.61%
  • 등록 2014-07-23 오전 6:00:00

    수정 2014-07-23 오전 6:00:00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1년새 18조원 가량 불어나며 지난 5월말 현재 13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4년도 5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5조 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0.1%)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교해 봤을 때 17조 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전체 대출 가운데 가계대출의 경우 85조 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000억원(0.4%)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조 2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기업대출은 49조 3조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0.4%) 감소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0조 5000억원 정도 늘었다.

5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1%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의 경우 0.59%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8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6%로 전월과 같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25%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기업대출은 감소하고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년동기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이 총자산 증가율과 같은 수준(9.2%)으로 총자산 증가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흥찬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다만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소폭이나마 유지되고 있고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의 대출 규모와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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