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불티나게 팔리네..혼다코리아, 국내서 첫 1만대 돌파

올 1~9월 판매량 1만618대 기록
125cc이하 라인업 다양해 폭발적 수요
  • 등록 2014-11-27 오전 5:01:00

    수정 2014-11-27 오전 5:01:0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혼다코리아가 모터사이클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수입차 시장에선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는 물량이 없어 못 팔 지경이다. 특히 판매상들이 서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할 정도로 호황을 맞이했다.

26일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모터사이클을 총 1만618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모터사이클을 판매한 이후 1만대를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2012년에는 6177대를 판매하는게 그쳤지만 이듬해 8867대로 증가한 뒤 올해 연말이 되기도 전에 1만대를 넘긴 것이다. 특히 125cc 이하의 소형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혼다는 국내 시장에 다양한 소형 모델을 선보이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125cc를 초과하는 대형 모터사이클은 2012년 723대에서 지난해 797대로 정체를 보이다 올해 9월까지 828대가 판매됐다. 반면 PCX, 벤리110, MSX125 등이 인기인 소형 모터사이클은 같은 기간 545대에서 8070대로 성장한 뒤 올해 9790대가 팔리며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혼다 ‘PCX’. 혼다코리아 제공
소형 모델 중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PCX이다.

PCX는 지난해 3266대가 팔린 이후 올해 들어 4188대가 팔린 혼다의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다. PCX는 지난 2010년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5월 신형인 ‘올 뉴 PCX’가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잘 팔리는 모델은 벤리110으로 작년 1595대에서 올해 1823대까지 성장했다. 지난 201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소형 모터사이클 MSX125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이 모델은 384대가 팔리는데 그쳤지만 올들어 1164대가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혼다 ‘MSX125’. 혼다코리아 제공
다양한 모델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시장에서는 물량 부족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물량을 서로 따내기 위해 딜러들끼리 경쟁을 벌일 정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혼다 모터사이클이 엄청난 인기를 모으면서 판매상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줄을 설 정도라는 우스개 소리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소형 모터사이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경기침체로 중·대형 모터사이클은 수요가 줄었지만 실속형 모터사이클은 찾는 고객들이 늘어서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중·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은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소형 모터사이클 시장은 경기가 침체될수록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국내에서도 실속형 이동 문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어 소형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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