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바로알기]다국적 제약사들이 참기름 특허를 확보하는 까닭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 등록 2021-07-25 오전 8:05:11

    수정 2021-07-25 오전 8:05:11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참기름 또는 들기름의 기능성 식용유지에 관한 해외 특허는 116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참기름,들기름의 기능성 식용유지 제조기술과 관련한 특허는 145건, 올리브오일과의 향미유 제조기술 연관 특허는 52건, 피부 내·외용제 기술 기능성 화장료 기술 관련해서는 353건, 기능성 화장료 기술 특허는 353건 등이다.

참기름, 들기름은 주로 식용으로 쓰이고 있지만 해외 특허 분야를 분석해보면 화장품, 스킨케어, 피부내·외용제 등 관심사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수있다. 고대 인도전통 의학을 다루는 오래된 문헌인 아유르베다에서 찾을수있는 참기름이 피부보호, 피부복원에 좋다라는 기록이라든가, 클레오파트라가 참깨를 미용에 사용하였다는 문헌에서 알수 있듯이 참기름, 들기름을 미용에 활용한 지는 오래다.

참기름, 들기름 관련한 특허출원인 현황을 보면 로레알(L‘OREAL)이 165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출원 건 수를 가지고 있다. 뒤를 이어 P&G와 Foamix Pharmaceuticals Ltd가 동일하게 26건, Anhui Huaan Food Company가 2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있다.

상위 출원인은 주로 글로벌 화장품, 의약품 회사들이다. 참고로 국내 가장 많은 참기름,들기름 관련 출원 건 수를 가진 업체는 CJ로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은 출원 건 수를 가진 로레알은 참기름 또는 들기름 기반의 미용관련 조성물과 관련한 특허가 대부분이었다. 기능성 식용유지 기술이나 올리브오일 기반의 참기름, 들기름 첨가 향미유 기술에 속하는 특허 출원은 없었다. 반면 글로벌 식품기업 유니레버는 참기름 또는 들기름의 향미유 기술에만 특허 14건을 출원했다.

특허출원 변화추이를 보면 2010년까지는 기름의 화학적 산패방지 기술과 관련한 특허가 주류를 이뤘다. 피부 미용 부분은 2000년부터 단순 자연팩 제조방법 중심으로 한 특허가 대세를 이루다가 2016년 이후로 메이크업 효과나 고점도 화장료 조성물 또는 마스크팩 제조기술로 중심축이 옮겨갔다. 마사지 오일 용도로의 참기름,들기름 출원도 2012년 이후 미백, 욕창치료, 아로마테라피, 피부마사지로 진화했다. 참기름,들기름 종주국인 한국의 분발이 절실해진 시점이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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