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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글날 특별 공연은 1부 상영회와 2부 배우들의 토크 콘서트 생중계로 진행된다. 1부에서 상영되는 공연 영상은 지난해 16만 조회수를 기록한 ‘세종, 1446’ 뮤지컬 콘서트 버전이다.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이 아닌 뮤지컬 전곡과 드라마를 담고 있는 영상으로 인터미션 포함 150분간 펼쳐진다.
2부 배우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세종 역의 박유덕, 태종 역의 김주호, 소헌왕후 역의 박소연, 전해운 역의 이준혁, 양녕대군과 장영실 역의 김준영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 관객의 질문에 배우들이 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콘(KoN)이 스페셜 MC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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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음악계 최초로 훈민정음을 소재로 한 창작합창곡을 선보이는 이색 무대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한글 창제 배경부터 창제 과정·반포 내용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극을 구성했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해석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안지선 연출은 “‘훈민정음’을 통해 새삼 너무나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한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며 “세종대왕의 고뇌, 훈민정음을 처음 마주한 이들의 감동과 환희, 사대주의로 인해 나라의 안위를 염려한 이들의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결국 큰 숲을 이루는 위대한 역사적 순간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립합창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지휘를 하며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진추, 지난해 KBS 국악대상 수상자인 소리꾼 이봉근이 협연자로 나선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