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재개…"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것"

석탄 수급 안정.."정전 없을 것"
"수출 준비 된 37척 선박 출항"
  • 등록 2022-01-13 오전 1:22:54

    수정 2022-01-13 오전 7:02:2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자국내 수급 불안정을 이유로 1월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했던 인도네시아 정부가 석탄을 적재한 선박 37척의 출항을 허용했다.

인도네시아 사마린다의 마하캄 강에 석탄을 실은 바지선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뉴스1)
12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점진적으로 석탄 수출 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력공사(PLN) 소속 발전소 측은 이제 (수급 상황이) 안정된 상태로 정전은 없을 것”이라며 “15일∼20일분의 석탄 재고가 충분해 단계적으로 (수출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석탄을 채우고 수출 준비가 된 37척의 선박이 출항한다”며 “내수시장 공급의무(DMO)를 이행한 기업들의 단계적 수출 재개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생산업자들이 생산량의 25%를 내수 공급해야 하는 DMO 정책을 어기고, 수출에 집중하면서 20개 발전소의 전력 생산 차질 위기가 발생하자 1월 석탄 수출 전면 금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인도네시아의 석탄 기준 가격이 1월 톤당 75.84달러에서 11월 215.01달러까지 폭등하자 석탄 생산업자들이 국내 발전소 의무공급을 어기고 수출에 집중해 생긴 문제였다.

갑작스러운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금지령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한국전력과 발전 5개사를 불러 박기영 에너지차관 주재 긴급회의를 갖고, 국내 에너지 및 전력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지난 7일에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갖고 석탄 수출이 재개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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