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또 내려…장중 95달러대 급락

WTI 가격, 2거래일 연속 100달러 하회
  • 등록 2022-07-07 오전 4:53:05

    수정 2022-07-07 오전 4:53:05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경기 침체 우려에 재차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7% 하락한 배럴당 98.53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8.24% 폭락하면서 거의 2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한 직후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 장중 95.10달러까지 내렸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 역시 장중 배럴당 98.50달러까지 떨어졌다.

(사진=AFP 제공)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유 공급이 부족한 와중에 갑자기 유가가 폭락하는 것은 경기 침체 공포 탓이다. 원유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만연해있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내놓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강화가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게 최대 고용 달성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둔화를 감수하더라도 물가부터 잡겠다는 것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매니저는 “원유 공급이 빡빡한 환경임에도 침체 공포가 거래에 계속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