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에 인기채널이 없는 이유 알고보니

IPTV에 인기채널이 없는 이유는
공정위, IPTV에 채널공급 막은 5개 MSO적발
97억 과징금..티브로드·CJ헬로비전 검찰고발
  • 등록 2011-05-16 오전 6:14:41

    수정 2011-05-16 오전 7:29:2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티브로드홀딩스 등 5개 MSO(케이블방송)사업자가 함께 공모해 유료방송 경쟁상대인 IPTV에 tvN, 채널CGV 등 방송채널을 공급하지 않도록 PP사업자를 제재 또는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에 적발된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HCN, 큐릭스(035210) 등 5개 사업자에 총 97억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티브로드, CJ헬로비전은 담합 가담정도와 과거 법위반전력 등을 감안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1월 KT(030200), SK브로드밴드(033630), LG유플러스(032640) 등 IPTV사업자의 유료방송 진출이 확정되자 신규 진입자를 막기 위해 PP사업자들이 케이블방송에만 채널을 공급토록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2위 PP사업자인 온미디어가 그 해 10월 IPTV에 방송채널을 공급하자 온미디어 채널을 19~28% 축소하는 등 바로 제재를 가했다. 1위 PP사업자인 CJ미디어에 대해선 IPTV에 방송채널을 공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프로그램사용료 증액 등을 명목삼아 185억원을 주기도 했다.

그 결과 5개 MSO사업자와 거래중인 201개 PP채널 중 129개(64%)가 IPTV에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청률 상위 40위를 기준으로 온미디어 7개 채널, YTN(040300)을 제외한 32개 채널이 IPTV에는 방송되지 않았다. 다만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자 CJ미디어는 3월부터 IPTV에 자사의 인기채널 8개를 신규로 송출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기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IPTV는 경쟁에서 밀리고 그로 인해 소비자들의 제한되고 가격 및 품질경쟁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담합으로 SO사업자의 지역독점 구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업자별 과징금 부과내역>                                                                                   (단위, 백만원)

사업자명

총 부과액

계열SO별 부과금액

티브로드

3,626

티브로드홀딩스(1,040), 한빛방송(935), 서해방송(67), 강서방송(222), 낙동방송(556), 기남방송(597),

새롬방송(140), 동대문케이블방송(69)

CJ헬로비전

2,899

계열SO 없음 (1개로 합병)

씨앤앰

1,907

에이치씨엔

755

에이치씨엔(111),서초방송(84), 동작방송(108), 충북방송(184), 금호방송(94), 경북방송(33), 부산방송(141)

큐릭스

547

큐릭스(191), 서대문방송(57), 대경방송(34), 대구방송(30), 노원케이블방송(50), 광진성동방송(130), 종로중구방송(55)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