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아이폰6+ 공개..'화면 키우고 두께는 얇게'

9월19일부터 출시..각각 199달러, 299달러부터
애플워치도 공개..건강관리·홈 자동화 등 기능
  • 등록 2014-09-10 오전 5:20:40

    수정 2014-09-10 오전 7:38:14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에서 기존 제품보다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2종과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이날 제품 발표는 애플 홈페이지(http://www.apple.com/live/)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아이폰6(출처 : 애플 홈페이지)
판매는 오는 19일부터 시작하고, 12일부터 선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아이폰6의 경우 통신사 2년 약정시 199달러(한화 약 20만4000원)부터 시작하고, 아이폰6+의 경우는 299달러(30만6000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6와 아이폰6+의 특징은 화면 크기를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대폭 키웠다는 점이다. 애플은 그동안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은 한 손에 들어와야 한다”는 디자인 철학을 고수함에 따라 3.5인치부터 4인치 정도의 크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 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스마트폰 크기를 키우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결국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분기 기준 전세계 스마트폰 수출 시장에서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은 약 40%를 차지했다.

(왼쪽부터)아이폰6+와 아이폰6, 아이폰5S, 아이폰5C(출처 : 애플 홈페이지)
제품 사양도 기존에 비해 향상됐다. 4.7인치 크기의 아이폰6는 해상도 1334*750, 픽셀밀도 326ppi(인치당 픽셀)이면서도 두께는 6.9mm(밀리미터)다.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는 해상도 1920*1080 풀HD, 픽셀밀도 401ppi, 두께 7.1mm다. 특히 아이폰6의 두께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다.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도 포함됐다.

또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를 탑재, 기존의 아이폰5S에 탑재된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개선됐다. A8 프로세서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제품으로 전해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진보를 이룬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번스타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6와 아이폰6+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새 회계연도에 총 1억82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9% 증가한 수치다.

애플워치(출처 : 애플 홈페이지)
한편 애플은 첫번째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도 공개했다. 애플워치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장착했으며 골드버전 등 여러가지 색상을 갖췄다. 기능적으로도 심박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홈 자동화 기능, 디지털 결제 시스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워치는 내년 초 출시되며 가격은 349달러(약 35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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