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MS 등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종합)

뉴욕시 첫 에볼라 감염 환자 발생..증시 영향 적어
9월 신규주택판매 전월比 0.2% 증가..6년래 최고
MS·P&G 등 주가 상승..아마존 실적 부진에 8%↓
  • 등록 2014-10-25 오전 5:36:24

    수정 2014-10-25 오전 5:36:24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뉴욕시 에볼라 감염환자 발생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1만6805.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1% 오른 1964.58, 나스닥 종합지수는 0.69% 상승한 4483.72를 나타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2.5% 가량 올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와 5.1% 상승하며 1년여 만에 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프록터 앤 갬블(P&G)의 실적 호조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 첫 에볼라 감염 환자 발생..비교적 우려 적어

전날 뉴욕시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금융시장은 비교적 반응이 둔감한 편이었다.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인 크레이그 스펜서 박사는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뉴욕으로 입국한 뒤 고열 등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여 뉴욕시 병원에 입원, 격리된 채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펜서 박사는 귀국한 뒤 최소 지하철 3개 호선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들을 돌봐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시청으로 가는 지하철에 탑승하는 등 시민들의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 존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여행 관련주 외에는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美 9월 신규주택판매 46만7000건..6년래 최고치

미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전월대비 0.2% 증가한 연율 46만7000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 판매건수는 50만4000건에서 46만6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 47만건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7% 증가했으며 올들어 9개월간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중서부 지역 판매가 12.3% 증가했으며 남부가 2% 늘었다. 북동부는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고, 서부는 8.9% 감소했다.

신규주택판매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4.0% 하락한 25만9000달러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한 주택 재고는 5.3개월치다.

ECB 스트레스 테스트, 25개 은행 탈락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25개 은행이 탈락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종 결과 초안에 따르면 105개 은행이 이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련 소식통은 25개 탈락 대상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필요한 자본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오는 26일 이전까지 논의가 계속됨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미 국채·금값 상승..아마존 8%대 급락

미 국채 가격은 이날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하락한 2.271%를 기록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 1.3% 내린 81.03달러에 마감됐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60달러, 0.2% 오른 123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MS가 전일대비 2.47% 올랐고 P&G가 2.32% 상승했다. 아마존닷컴은 8.34%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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