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엑스-마르세유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반려견이 낯선 사람에 대한 태도를 달리하는 이유는 해당 인물에 대한 주인의 마음을 읽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 그 인물에 대해 주인이 보이는 반응에 따라 반려견 역시 자신의 반응을 결정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1~2세 정도의 영유아에게서도 관찰되는 ‘사회적 참조(social referencing)’ 현상과 동일한 것이다.
견주가 낯선 인물을 경계하고 그로부터 물러났을 경우에는 그에게 가깝게 다가갔을 경우보다 반려견이 낯선 이에게 시선을 돌리는 속도가 빨랐으며, 주인과 낯선 이가 실제 접촉하기까지 그를 주시하는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