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20 참석해 K-방역 전파…“연대·협력해야”

文대통령, G20 화상 정상회의 참석
“인력이동 원활화” 다시 강조하기도
  • 등록 2020-11-22 오전 3:33:45

    수정 2020-11-22 오전 3:33:4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경제 대응을 소개하고 G20 차원에서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간 이동을 다시 강조했다. 한국의 제안으로 정상선언문에는 G20 차원에서 ‘인력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계속 모색해나간다’는 문장이 포함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장국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화상 정상회의 제1세션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리 회복’과 부대행사 ‘팬데믹 대비 및 대응’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발언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 이후 전세계가 ‘보건’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액트-에이(ACT-A) 출범, 확장적 재정정책,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 등의 공동 대응 조치가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도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이루면서 국경과 지역의 봉쇄조치 없이 열린 무역과 투자의 흐름을 이어갔다고 소개하고, 제조업이 살아나고 수출이 다시 증가하여 3분기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 원활화 방안 모색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주의 복원과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제1세션에 이어 문 대통령은 의장국인 사우디 국왕의 초청으로 부대행사에 참석해 K-방역 경험을 공유했다. 부대행사에는 한국과 사우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정상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 확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가였지만 국민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국민들이 고안한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방식을 언급했다. 또 ‘코로나 맵’, ‘마스크 맵’, 자가격리·역학조사 앱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이어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모든 방역상황을 국민들에게 매일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 긴급 자금을 제공하고, 많은 나라들과 진단 키트와 마스크 같은 방역물품을 나누며, 임상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험이 세계 각국에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코로나에 맞서 더 긴밀하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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