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경쟁력]삼성전자, 전문인력 최다…협력사도 챙긴다

  • 등록 2014-08-22 오전 5:00:00

    수정 2014-08-22 오전 5:00:0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386명.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환경안전 전문조직 강화를 위해 충원한 인원이다. 여기에 전문기술 임원 2명도 추가로 영입했다.

불황으로 기업들이 지출규모 축소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안전 최우선 경영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도 환경안전분야 경력사원 채용을 위한 전형을 실시 중이다. 환경, 안전, 보건, 방재, 전기, 건설 등 전 부문에 걸쳐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사업을 만들고, 기업 환경안전 활동의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경력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할 방침이다.

사업장 내 유해물질 누출로 곤욕을 치른 삼성전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동부 지적사항 1934건과 환경부 지적사항 9건을 이미 100% 조치 완료했다.

또 기흥·화성 단지에 환경안전을 담당하는 부사장급 조직을 신설했으며,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안전진단 및 합동점검을 시행 중이다. 또 화학물질 사고예방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해외 우수 업체를 대상으로 한 벤치마킹을 추진 중이다. 5명 규모의 사외 자문단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환경안전 경영 전략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협력사의 안전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점이다.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IT·모바일)부문은 협력사가 환경안전 문제를 자체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환경안전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으며, 협력사 환경안전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대상 환경안전 컨설팅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DS(부품)부문은 환경안전 관리 책임자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업 안전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협력사들이 환경안전 관련 법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안전관리 지원 시스템도 공동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각 협력사 CEO 등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간담회를 실시하고, 환경안전 콜센터를 운영하며 협력사의 문의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든 사업장의 환경·안전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수원 성균관대 대강당에서 열린 ‘상생협력 소통의 장’ 행사에서 최병석 삼성전자 삼성협력센터 부사장(강단 오른쪽)과 김행일 환경안전센터 전무(왼쪽)가 협력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경영 실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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