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오늘 금리 결정…인상 가능성 가늠할 '분수령'

한은, 12일 금통위 본회의 개최
'인상 소수의견' 등장 여부 주목
올해 성장률 전망 하향할지 이목
"한은 인상 의지 확인 가능할듯"
  • 등록 2018-07-12 오전 4:00:00

    수정 2018-07-12 오전 4:00: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2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오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 발표한다.

이날 금통위는 어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무역 분쟁과 고용 충격 등 대내외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가 계속될지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주목할 건 ‘인상 소수의견’의 등장 여부다. 소수의견은 7명의 금통위원 중 일부 위원이 기준금리 결정과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것이다. 소수의견은 통상 기준금리 변경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실제 지난해 10월 인상 소수의견(이일형 금통위원)이 등장한 이후 그 다음달(지난해 11월) 인상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달 동결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본지가 최근 경제·금융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2명이 동결을 점쳤다. 다만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본 전문가는 12명 중 5명 정도였다.

최근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전쟁에 국내 고용 충격까지 겹쳐 있다. 이에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054%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23일(2.032%) 이후 거의 9개월 만의 최저치다. 금융시장의 눈은 ‘만장일치 동결’ 쪽으로 조심스레 기울고 있다.

금통위 이후 나올 수정경제전망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은은 매년 1·4·7·10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 수치를 내놓는다. 특히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2.9%로 내릴지 관심사다. 설문 결과 전문가 13명 중 절반에 가까운 6명은 2.9% 하향을 예상했다.

만약 한은이 소폭이나마 하향할 경우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통화정책 신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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