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용준형 '카톡' 말고 뭔가 더 있다?...점입가경

  • 등록 2019-03-12 오전 12:15:00

    수정 2019-03-12 오전 8:59:1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승리 카톡방 연예인’ 중 한 명이 가수 정준영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준영은 가수 용모 씨, 이모 씨 등과 불법 촬영한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밤 SBS ‘뉴스8’는 정준영이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등이 포함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 ‘몰카’를 지인들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지인에는 가수 용모 씨와 이모 씨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 공유에도 “여자한테 들켰다고?”, “즐길 수 있을 때 실컷 즐겨요”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SBS가 입수한 자료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으로, 이 기간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은 확인된 것만 10명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한 피해 여성은 이 사실을 알고 몹시 화가 났고 수사가 이뤄지면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BS ‘뉴스8’ 방송 캡처
보도 이후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정준영의 카톡 속 ‘가수 용ㅇㅇ’으로 의심받으면서, 용준형의 인스타그램에는 “오빠 아니죠?”, “믿는다”, “아니면 아니라고 확실히 밝혀주세요”라는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정준영과 89년생 동갑내기인 용준형은 SBS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용준형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 측은 용준형 본인 확인 결과, SBS ‘뉴스8’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은 단체 채팅방이 아닌 1:1 대화 내용이며 지난 2016년 정준영이 곤혹을 치른 일에 대해 반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SBS도 관련 보도를 마치며 정준영이 지난 2016년 전 여자친구에게 고소당한 사실을 언급했다. 정준영은 2016년 휴대전화로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해 고소 당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일단락 됐다.

SBS는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찰은 정준영 씨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런데 정준영 씨가 몰래 영상을 찍고 그걸 불법으로 퍼뜨린 의혹은 저희가 확인한 결과 3년 전인 2016년에 수사가 시작되지 직전까지도 계속되고 있었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뜻인데 당시 수사당국은 정 씨 휴대전화를 살펴보고도, 분석하고도 그런 내용은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어떻게 정 씨의 범죄 행위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인지 그 내용은 12일 이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누리꾼은 “처음 보도는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것인가”, “연예계를 뛰어넘는 범위의 후폭풍이 예상된다”, “카톡방의 연예인은 시작일 뿐?”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계를 휩쓸고 있는 이번 사건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점입가경인 상황이다.

앞서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성 접대 알선 의혹에 이어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다수 연예인 등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과 사진 등이 공유됐다고 전해져 파문이 확산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