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남편의 아이패밀리에스씨 오늘 상장…웃을수 있을까?

공모가를 36%나 내렸음에도 흥행 부진 기록
상장 첫날 분위기 시장 영향 따라 달라질 수도
  • 등록 2021-10-28 오전 5:09:06

    수정 2021-10-28 오전 7:00:2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탤런트 채시라씨 남편으로 유명한 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우씨의 회사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오늘 상장한다. 일반 청약은 흥행 부진을 기록했지만, 상장 첫날에는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이패밀리에스씨의 매매거래가 이날 개시된다고 밝혔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미적용된다.

사진=아이패밀리에스씨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롬앤, 아이컬러 등과 같은 화장품 사업과 아이웨딩, 호텔크랜베리 등과 같은 웨딩 사업을 해오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려왔다. 주요 상품은 색조화장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792억1800만원을, 영업이익은 115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모청약 흥행 성적은 저조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3만9000~4만8000원) 최하단에서 36%나 깎은 2만5000원에 책정했음에도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의무보육 확약 기관이 단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구주매출 계획도 철회했다. 구주매출을 통해 지분을 현금화할 예정이었던 김태욱 대표는 최대 45억원의 현금을 거머쥘 기회를 내려놨다.

하지만 투자심리를 움직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20.88대 1을 기록했다.

한 투자전문가는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결혼도 미루는 상황에서 웨딩기업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미래 성장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화장품 사업의 경우 성장세지만, 3년 내 단기실적이라 투자자들을 설득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시초가는 2만2500~5만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최근 일반청약 경쟁률이 저조한 경우 공모가 아래에서 시초가가 결정되는 경우가 잦았다.

한 IPO 전문가는 “공모주의 경우 상장 당일 시장 영향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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