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수모' 불만 터졌나…머스크 트윗 후 맨유 주가 폭등

머스크의 ''뜬금포'' 인수 트윗에
맨유 주가 7% 가까이 폭등 마감
  • 등록 2022-08-18 오전 5:14:00

    수정 2022-08-18 오전 5:14:00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뜬금포’ 인수 트윗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가 7% 가까이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맨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96% 폭등한 1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75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5월 6일(13.82달러) 이후 석달여 만의 최고치다.

맨유 주가가 출렁인 것은 머스크의 트윗 때문이다.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을 통해 “나는 또 맨유를 사들인다”고 적었다. 한줄짜리인 이 트윗은 별다른 앞뒤 설명 없이 올라 왔다. 그러나 머스크는 4시간 30분 후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진심인가”라는 질문에 “이것은 트위터에서 오래된 농담”이라며 “어떤 스포츠팀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농담이라며 넘어갔지만, 이 트윗은 온라인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CNBC는 “맨유의 최근 성적에 실망한 팬들이 구단주를 비난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한때 세계 최고 클럽으로 명성이 높았던 맨유는 최근 EPL 개막 이후 2전 2패를 기록했다. 1득점 6실점으로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고 있다. 맨유가 1992년 EPL 출범 뒤 개막 2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맥과이어, 다비드 데 헤아 등 스타 플레이어를 대거 보유하고도 벌어진 일이다.

맨유는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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