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03600)그룹이 오는 27일 동국대와 건국대에서 공채 필기시험을 시행하면서, 총 460개 문항 중 한국사 문항을 10개 넣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20일 “서류심사에 합격한 8000명이 27일 필기시험(SKCT 인적성 검사)을 보는데, 이번부터 한국사 영역 문제가 추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직무나 스펙과 함께 역사에 대한 인식 등 종합적인 소양이 강조되는 분위기여서 한국사 문제가 추가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27일 동국대와 건국대에서 열리는 신입·인턴사원 선발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각 관계사별 면접과 7∼8월 8주간 인턴십을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하면 내년 1월부터 정식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SK 입사를 원하는 수험생들이 보게 될 SKCT(SK Competency Test)는 인지역량, 실행역량, 직무수행, 심층역량 영역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올해 처음 한국사 영역이 추가됐다.
SK는 상반기 채용요강을 공고하면서 필기시험에서 다뤄질 대표적인 문제 유형을 채용사이트(http://www.skcareers.com/CONTENT/KOREAN/POS/POS10021.aspx)에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