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보러 울산서 한걸음…온라인 중계도 후끈[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 등록 2021-10-20 오전 4:00:00

    수정 2021-10-20 오전 4:00:00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를 찾은 관람객들이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을 찾은 관람객들이 체온을 측정하며 입장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현식·김은비 기자]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부터 흥 넘치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까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은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이었다. 현장을 찾은 관객은 코로나19 상황을 뚫고 선보인 수준 높은 공연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시상식 화제의 장면을 모아봤다.

“장롱 속 야광봉 꺼내왔어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출연 가수들의 팬들이 줄을 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울산에서 왔다는 이진규(28)씨는 “2년여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 장롱 속에 숨겨뒀던 야광봉을 꺼내 챙겨왔다”고 설렘을 표했다. 뉴이스트를 보기 위해 오전 9시에 도착했다는 30대 여성 팬은 “응원 슬로건이라도 잘 보이는 앞자리를 배정받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그룹 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우 강지영이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코로나 방역에 만전…성숙한 관람문화


시상식은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객석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동반자 외 한 칸 띄어 앉기로 운영됐으며 함성, 기립 등은 금지됐다. 사전 예매를 거쳐 현장을 찾은 2000여명의 관객은 성숙한 관람문화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협조했다.

레드카펫 물들인 스타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별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취재진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오색찬란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브레이브 걸스, 트와이스, 뉴이스트, 킹덤 등은 푸른색, 보라색 등 형형색색 의상으로 개성을 드러냈다.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 임지연, 강지영, 정혜성은 드레스코드를 맞춘 듯 검정색 수트와 원피스를 의상으로 택해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아이돌그룹 킹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온라인 중계 열기도 후끈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이 카카오TV,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온라인상 열기도 현장 못지않게 후끈했다. 다국적 ‘랜선 관객’은 다양한 언어로 댓글을 남기며 수상자들을 축하했으며 가수들이 갈라쇼 공연을 펼칠 때 특히나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유튜브 생중계 최고 시청자 수는 1만명에 육박했다.

“힘이 되는 시상식, 꾸준히 이어지길”

“이데일리문화대상 화이팅!” 한국연극배우협회 임대일 이사장, 한국음악협회 이철구 이사장, 무용협동조합연합회 김진원 회장, 한국국악협회 임응수 이사장, 한국뮤지컬협회 이종규 이사장,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 등 각 분야 협회장들은 축하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문화예술계 발전을 한 목소리로 기원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하루빨리 나아져 문화예술인들이 다시 왕성한 공연 활동을 펼칠 날이 오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이데일리문화대상’은 모든 예술가들에게 힘이 되고 응원이 되는 시상식”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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