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부산 등 남부지역의 국지성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 독거노인에 대해 이달 중 전기·가스 안전검사 및 설비 공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생활관리사를 통해 부산, 경남 창원 등 폭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의 가구 침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황 파악 후 침수 가구에 대해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전기·가스 누전·누수검사를 실시하고 설비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기·가스 안전검사 뿐만 아니라 침수로 인해 도배·장판의 교체가 불가피하나 가구형편상 도저히 불가능한 독거노인에 대해 도배·장판 교체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독거노인 사랑잇기 협약기관과 함께 홀로 계신 어르신께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며 “폭우 피해로 상념에 빠져있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