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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대선 기간 내내 트럼프의 당선을 자신했던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주한미군 철수는 없을 것이며 한미 FTA도 쉽게 건드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준 전 의원은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많이 변화하지 않는다. 조금씩 변화를 원하는 것이지 절대 혁명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트럼프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에 대해 “NATO도 철수하겠다 했다. 철수한다는 게 하나둘이 아닌데 그중에 한국에 하나 들어간 것은 경제 대국이기 때문에 들어간 것이다”며 “(트럼프 측에 방위비를) 대체 얼마를 내야 하는 거냐고 묻자 ‘못 내도 반 이상은 내야 할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런데 (한국은) 반 이상 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관계에 대해서는 “8년 동안 오바마 정책 안에서 대북관계가 좋아진 게 뭐가 있나. 8년 전의 북한과 지금의 북한하고 어떻게 됐나. 지금 북한이 망하고 있나”라며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화를 안 하겠다’는 민주당의 정책이 성공했나. 실패한 작전, 완전 실패”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직접 만날지는 “그것만은 약속을 했으니까 만날 것이다”라며 “저쪽이 못 만나겠다고 했으면 못 만나는 거지만 한번 만나서 따져보자. 나는 그거 속 시원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도 될 것 같다. 통일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전문가가 얘기했는데 FTA는 두 나라가 프리 트레이드라고 서로 ‘인풋 택스’를 안 하는 건데 하다 보면 이윤 남는 것도 있고 이윤 안 남는 것도 있고 그런 거다”며 “지금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이익 남기는 것도 많다. 특허도 그렇고 많다. 그런데 수지맞는 것도 있는데 수지 안 맞는 거로 그렇게 따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