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회사에 꼰대 있다'…최악은? '답정너' 유형

  • 등록 2019-05-04 오전 12:05:00

    수정 2019-05-04 오전 12:05:0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 꼰대가 있다고 고백했다.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5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꼰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90%가 ‘사내에 꼰대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꼰대 유형으로 ‘“내 말대로 해” 답정너 스타일(23%)’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까라면 까” 상명하복식 사고방식(21%)’, ‘“내가 해봐서 아는데” 전지전능 스타일(16%)’ 순이었다.

이외에도 ‘“네가 이해해라” 無배려ㆍ無매너 스타일(13%)’, ‘“너 미쳤어?” 분노조절 장애 스타일(10%)’, ‘“야!” 다짜고짜 반말하는 스타일(9%)’ 등의 답변도 나왔다.

꼰대로 뽑힌 직급으로는 ‘부장 급(30%)’이 가장 많았고, ‘과장·차장 급(24%)’과 ‘상무·전무 급(17%)’이 2, 3위에 올랐다. 임원급인 ‘부회장·회장급’은 6%에 그쳤다. 또 여자(14%)보다 남자(86%)가 더 많이 꼰대 성향을 보인다고 답했으며, 나이는 평균 ‘50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88%는 ‘꼰대’ 때문에 퇴사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꼰대에 대처하는 노하우로는 ‘일적으로만 부딪히고, 개인적인 친분은 쌓지 않는다’가 전체 응답률의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꼰대가 한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28%)’,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17%)’, ‘책 잡힐 일 없도록 공손히 대한다(11%)’, ‘찍소리 못하게 업무적으로 완벽한 태도를 보인다(9%)’ 순으로 집계됐다.

또 직장인 43%는 꼰대로 살지 않으려 애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노력한 것으로는 ‘되도록이면 말수를 줄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려 했다(44%)’가 1위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반말이나 화내기 등 권위주의적 언행을 삼가려 했다(25%)’, ‘조언을 할 때 감정은 최소화하고, 실무 위주의 조언만 하려 했다(21%)’ 등의 응답이 나왔다.

특히 직장인들은 절반 이상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멘토로 삼고 싶은 선배가 ‘없다(59%)’고 답했다. 반면 ‘있다’는 응답은 41%에 그쳤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꼰대어로는 ‘어딜 감히(18%)’였으며, 이어 ‘내가 너만 했을 때는 말이야(17%)’, ‘내가 더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17%)’, ‘요즘 젊은 애들은 말이야(16%)’, ‘왕년에 나는 말이지(1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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