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불던 주말 오후, 나들이를 다녀오던 제보자는 수상한 차 한 대를 목격했다. 중앙분리대에 부딪혀 사고가 날 것 같았지만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빠른 속도로 달려 나갔다. 지그재그로 주행을 하며 위태로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제보자는 “직감적으로 졸음운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사고가 발생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계속해서 위험한 주행을 이어가자 그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 순간 위험천만한 주행을 이어가던 차가 옹벽으로 돌진했다. 강한 충돌 후 공중에서 한 바퀴 돌고 나서야 졸음운전은 끝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반대편 방향에서 오던 대형 화물차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중앙분리대를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화물차의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화물차 운전자는 그대로 차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2차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 제보자는 그날의 아비규환을 잊을 수 없었다.
그외 최근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온 첨단장비 등, 졸음과의 사투를 이기는 방법이 15일 ‘맨 인 블랙박스’ 방송에서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