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남편수입 OO만원 이상이면 이혼하지 마"..금액은?

  • 등록 2015-07-30 오전 12:30:00

    수정 2015-07-30 오전 12:30:0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TV 드라마에서는 상대방의 경제력과 같은 주변 환경적 요인은 고려치 않고 오직 사랑만으로 결혼하여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스토리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모니터속의 드라마와 전혀 다르다.

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성격차이(47.2%)’ 다음으로 ‘경제문제(12.7%)’가 이혼의 주된 사유로 뽑혔다. 사람의 내적인 문제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이혼사유 1순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이 엄마들만 모여있는 포털의 어떤 맘스카페에는 남편이 의사인데 1천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아 경제적 문제로 이혼을 고려중이라는 글이 올라와 그에 대한 열띤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부부간의 경제적 문제에 대하여, 실제 이혼을 경험한 돌싱남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소셜데이팅 울림이 실제 이혼남녀 회원 1469명(남: 954명, 여: 515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수입문제로 이혼을 고민중인 지인, 배우자 수입이 얼마 이상이면 이혼을 말리겠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돌싱 남성의 경우 ‘300만 원 이상(33.1%)’이면 이혼을 말리겠다고 가장 많이 답했고, ‘수입과 상관없이 참아라(30.2%)’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돌싱 여성의 경우 ‘500만원 이상(36.5%)’을 1위로 꼽아 남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300만원 이상(29.5%)’, ‘1,000만원 이상(19.8%)’ 순이 었다.

눈에 띄는 점은, 돌싱 여성의 경우 돌싱 남성과 달리 ‘수입과 상관없이 이혼하지 말라’고 답변한 사람이 전체의 7.0%로 가장 낮은 선택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남편의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이혼이 필요한 경우 돈 때문에 이혼을 참으라고 조언을 하겠다는 사람은 적다는 얘기이다

이 결과에 대해 울림 이승태 서비스운영팀장은 “남성들이 가장 역할을 맡고 있는 대부분의 가정을 생각해 본다면, 남성은 아내의 수입이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만약 부인이 월 300만원 이상 벌어온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이혼을 말리겠다는 의미로 위 결과가 해석된다” 고 밝혔다.

반면 “여성은 가계를 돌보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문제에 대해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남성들보다는 더 높은 수입인 월 500만원 이상 벌어온다면 이혼을 말리겠다고 대답한 것 같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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