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임신 소식에 깨어난 혼수상태 男, `기적같은 스토리`

  • 등록 2016-10-22 오전 12:00:34

    수정 2016-10-22 오전 12:00:34

(사진=클로에 스프리그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성의 여자친구가 메모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한 다음날 기적적으로 깨어난 소식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미들즈브러(Middlesbrough)에 사는 아론 혼직(Arron Honzik)은 약 일주일전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주변에서는 아무도 그가 기적적으로라도 깨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의 여자친구인 클로에 스프리그(Chloe Spriggs)는 남자친구의 사고 이후 자신이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카드를 써서 그의 머리맡에 내려놓았다.

이후 굉장한 일이 벌어졌다. 카드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한 바로 다음 날 기적적으로 혼직이 깨어난 것.

이에 스프리그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우리 두 사람에게 이 아이가 축복처럼 다가온 것 같다”며 의식을 되찾은 남자친구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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