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에 대한 돌싱들의 생각은?

  • 등록 2017-06-06 오전 12:01:00

    수정 2017-06-06 오전 12:01:0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얼마 전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는 백일섭이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졸혼 사실을 고백하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결혼을 졸업한다’라는 뜻의 졸혼은, 이혼과는 조금은 다른 의미로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각자의 삶에 관여하지 않은 채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쉽게 ‘결혼관계’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결혼생활’을 끝내는 것이다.

졸혼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백년해로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이혼이나 별거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다면 실제 이혼을 경험한 돌싱들은 졸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스타트업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세상이 돌싱남녀 1023명(남: 673명, 여: 350명)을 대상으로 ‘졸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 결과 돌싱남녀 모두 “일정기간이라면 좋다(남:41.9%, 여:42.6%)”를 1순위로 선택했다.

그러나 ‘좋다’ 또는 ‘나쁘다’라는 선택만 놓고 봤을 때, 돌싱여성은 ‘좋다(30.35%)’를 더 많이 선택하고 돌싱남성은 ‘나쁘다(31.6%)’를 더 많이 선택해 돌싱남녀간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울림세상 관계자는 “실제 돌싱들 가운데는 이혼결정 너무 쉽게 한 게 아닌지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졸혼을 통해 혼인관계를 완전히 끊지 않고 각자 독립된 개인생활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일정기간 졸혼은 좋다라는 선택이 가장 많았는데, 완전한 졸혼은 이혼과 똑같다고 여기는 것 같다. 결혼관계에 있어 완전한 졸업보다는 일정기간 방학을 갖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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