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사 "발머, 이사회 지지 받고 있다"

  • 등록 2011-05-27 오전 3:12:34

    수정 2011-05-27 오전 3:12:34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회는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를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헤지펀드계의 `큰손`인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캐피털 펀드매니저가 발머의 퇴진을 요구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아인혼은 금융위기에 앞서 리먼브러더스의 몰락을 경고한 인물이기도 하다.

로이터는 익명의 이사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빌 게이츠 회장을 포함한 MS 이사회는 발머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도 MS의 한 이사의 말을 인용, 이사회가 발머를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MS의 이사는 다만 6월 중순 예정된 이사회에서 아인혼이 제기한 발머 퇴진 요구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일 아인혼은 뉴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MS의 발머에 대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사의 리더가 과거에 갇혀 있다"며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발머에 대한 퇴진 요구가 제기되면서 오후 2시11분 현재 MS의 주가는 전일대비 2.6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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