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내 업체들도 해당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소형 주방가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 성장한 1억7000만 달러 수준이다.
집에서 고품질의 커피를 마시기 위한 커피머신 구매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쌀이 밀가루보다 건강에 유익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기밥솥 수요도 늘고 있다. 기름 대신 뜨거운 바람으로 음식을 튀길 수 있는 기능성 조리기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시장 점유율 1% 이상을 기록 중인 소형 주방가전 업체가 12개에 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13위 이하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50% 이상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웰빙 트렌드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다면 중동지역의 소형 주방가전 시장 진출이 훨씬 용이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