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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전라남도 영광군 소재 한빛원전 6호기 보조건물 내벽에서 콘크리트 공극(속이 비어 있는 구멍)이 2곳 발견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공극은 건설 당시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진동으로 다지는 작업이 부족해 발생했다”며 “향후 추가 점검을 통해 미세결함까지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결함이 발견된 보조건물은 원자로 격납건물 외부의 콘크리트 건물로, 원자로냉각재 계통의 운전을 지원하는 설비들이 배치된 곳이다. 공극 발생 부위의 벽 두께는 180cm다. 원안위는 발견된 공극들에 대해서는 구조적 건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원안위 관계자는 “향후 적절성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보수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