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김고은 모델 JM솔루션 "장소 같았단 이유만으로..'그날' 사건 몰라"

  • 등록 2019-05-06 오전 7:36:02

    수정 2019-05-06 오전 8:08:4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폭행을 비롯한 성범죄·마약·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열린 한 화장품 행사 중 여배우의 마약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업체로 지목된 ‘JM솔루션’이 입장을 밝혔다.

JM솔루션은 지난 5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11월 23일 버닝썬에서 직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 자사 모델이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장에 일어난 문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지 장소가 같았다는 이유만으로 당사와 모델이 함께 언급되어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장소에서 진행된 행사 역시 브랜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을 뿐 그날 논란이 되고 있는 모든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또 “JM솔루션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대 및 재생산해 브랜드를 훼손하는 모든 경우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JM솔루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관련 입장 전문 (사진=JM솔루션 홈페이지)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황하나와 버닝썬-VIP들의 은밀한 사생활’ 편에서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의 도화선이 된 김상교 씨 폭행 사건 당일, 클럽에서 화장품 행사가 있었고 참석한 30대 여배우의 마약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증언은 버닝썬 전 직원으로부터 나왔다.

방송 이후 버닝썬 폭행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JM솔루션의 행사는 전날 저녁에 열렸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기한 의혹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특히 JM솔루션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한효주, 김고은 등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관심이 쏠렸다.

이에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다. 거듭해 당사 소속 배우들은 해당 행사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JM솔루션의 또다른 모델인 배우 김고은과 이병헌도 한효주와 같은 소속사다.

소속사는 “허위사실을 추측해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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