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 '철면피의 언행불일치' 박유천 '은퇴 번복' 논란

‘마약 파문’ 박유천, 연예계 은퇴 선언 1년 만에 ‘팬 사이트’ 개설
집행유예 기간 中 ‘화보집 내고 팬사인회’ 개최
복귀 절실한 이유? ‘돈 없어도 씀씀이 여전해’
누리꾼 ‘자숙해라’ VS ‘연예 활동은 자유’ 설왕설래
  • 등록 2020-04-18 오전 12:22:10

    수정 2020-04-18 오전 12:22:10

박유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그룹 JYJ 출신 배우 박유천이 연예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약 파문으로 은퇴를 선언한 지 약 1년 만이다.

지난 16일 박유천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팬사이트 ‘블루 시에로(BLUE CIELO)’가 20일 오후 6시 오픈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새로운 화보 사진도 공개했다.

은퇴 발언과 상반된 박유천의 행보에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마약 혐의와 관련 거짓 기자회견에 이어 대중을 또 우롱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4월 박씨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혐의가 인정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마약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그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되면서 이 기자회견은 희대의 대국민 사기 기자회견으로 남게 됐다. 당시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계약해지를 하며 “박씨는 앞서 본인이 밝힌 대로 연예계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과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받았다. 그는 “사회 봉사하며 자숙하겠다”고 눈물과 함께 사죄했다.

그러나 그의 자숙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출소 6개월 만인 지난 1월 박유천은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며 논란을 자초했다. 팬미팅 현장에서 그는 “잘 이겨내서 활동해 보겠다”며 연예계 복귀를 시사했다.

당시에도 대중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하지만 박씨는 개의치 않았다. 지난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화보집 발간 소식을 알리며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화보집은 총 160페이지 분량으로 가격은 75달러(한화 약 9만4000원)다. 박씨측은 발간 기념 이벤트로 화보집 구매자 중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인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박유천 화보집 (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이 같은 박씨의 행보는 열악한 경제적 상황 때문으로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한 패널은 박씨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씨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씀씀이는 예전과 비슷하다”며 “그렇기에 누구보다 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박유천이 마약 사범이며 최소한 집행유예 기간에는 자숙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면피용이든 아니든 은퇴까지 언급했다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한 누리꾼은 “(연예)활동은 자유? 본인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게 자유의 기본”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편으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연예계 활동을 제지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향후 공식적으로 연예계 은퇴를 번복할 지 아니면 당초 그의 말대로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될 지 박씨의 행보는 연일 논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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