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직행 or 결선 투표…3일 `2차 슈퍼위크`에서 갈린다

인천 순회 경선, 50만명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공개
누적 53.5% 선두 이재명 `매직 넘버` 달성 여부 주목
  • 등록 2021-10-03 오전 8:45:00

    수정 2021-10-03 오전 8:45:00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본선 직행이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결선 투표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향방을 사실상 결정짓게 될 `2차 슈퍼위크` 날이 밝았다.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인천 순회 경선과 50만명 규모의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함께 공개되는 이날 누적 득표율 53.5%로 선두를 달리는 이 지사가 과반으로 압승한다면 `매직 넘버`를 달성하며 남은 경선 일정과 관계없이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을 결정지을 수 있다. 34.7%로 2위인 이 전 대표가 극적으로 격차를 줄이면 오는 9∼10일 서울·경기 경선 및 3차 슈퍼위크 결과에 따라 결선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 지사는 전날 부·울·경 경선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결선 직행 전망과 관련, “소망 사항이긴한데 어떻게 될지 저로서는 알 수는 없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 더 나아지리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낙연 캠프 측은 “본선 전인데도 야당에서 집중 공격 당하는 후보, 야당에서 기다리는 후보로는 본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결선 투표에 진출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백성이 믿지 않으면 지도자나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이라고 했다. 여러 비리나 부패 의혹의 당사자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해 나라를 정상적으로 이끌 수 없다”면서 “법적·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후보, 중도 세력까지 포괄할 수 있는 확장력 있는 후보,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 이낙연이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선에서 민주당의 후보를 결정해도 결코 늦지 않다. 본선에서 승리할 이낙연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천 지역 순회 경선 및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오후 6시쯤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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