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대한민국 성인의 평균 첫 성경험 연령이 22.8세로 나타났다.
22일 세계일보는 고려대 의대 문두건 비뇨기과 교수 연구팀의 전국 성의식 조사 결과를 인용해 “첫 성경험 연령은 남성이 21.8세, 여성은 23.9세”라고 밝혔다. 남녀 평균은 22.8세다.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 사이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를 받아 만 18∼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성매매 관련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3.4%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매매 경험자를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23.1%, 여성 2.6%였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실태조사에서 나온 결과(성매매 유경험 56.7%)와 사뭇 달랐다고 세계일보는 분석했다.
한편 여성 응답자의 42.9%는 ‘다시 태어난다면 남성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 ‘여성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응답한 남성은 12.6%에 그쳤다. 현재 성별에 대한 만족도도 남성은 100점 만점에 87.4점인 데 반해 여성은 57.1점으로 낮았다.
이는 사회활동 제약, 출산 육아 등의 문제가 그 이유인 걸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