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엘리베이터 혼자 수리하던 20대, 숨진 채 발견

  • 등록 2019-07-11 오전 12:10:00

    수정 2019-07-11 오전 12:10:00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출처=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0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동래구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수리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아침 10시 A(27)씨는 엘리베이터에서 소리가 난다는 수리 요청을 받고 혼자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조사에서 현장 관계자는 11시 47분께 전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직원 2명을 보내 확인한 결과, 2층 엘리베이터에서 A 씨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2층 엘리베이터 외부와 벽 사이에 끼인 채로 동료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대기업 계열사인 엘리베이터 생산·유지보수 업체 소속 정규직으로 근무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A 씨가 혼자 작업한 경위, 안전장비 착용 등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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