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비싼 TV·냉장고 렌탈서비스 합니다"

130만원대 양문냉장고 3년간 5만원으로 구매
"초기구매 비용 낮춰 실질적 혜택 기대"
  • 등록 2012-01-05 오전 6:00:01

    수정 2012-01-05 오전 1:50:11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6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신개념 `이마트 가전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사업을 위해 KT렌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일부터 가전매장이 있는 전국 이마트 127개점과 트레이더스 4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마트 가전 렌탈 서비스`란 TV·세탁기·냉장고·김치냉장고·스타일러(의류관리기) 등 고가의 대형생활가전을 초기 구매부담을 낮춰 장기간(3년 또는 4년) 분할해 신모델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32인치 최신형 LCD TV(85만원)를 구매할 경우 기존에는 현금이나 카드(최대 12개월간 할부)로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렌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년간 매월 3만1800원씩 또는 4년간 매월 2만6500원씩 납부하면 된다.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조사가 제공하는 무상 A/S기간을 렌탈 기간 전체(3년 또는 4년)로 연장해 보증수리를 진행한다. 월정액 납부가 끝나면 제품의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된다.

다만, 고객 1인당 연간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동일품목 2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제품 구매를 위해서는 매장에서 본인명의의 자동이체 통장과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이마트는 ▲짧아지는 가전 상품 출시 주기 ▲신제품 선호 현상 ▲소유에서 사용중심으로 소비패턴 변화 등을 사업 추진의 배경으로 꼽았다. 또한, 올해 말 TV 송수신 방법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것도 호재로 보고 있다.

이번 신개념 가전렌탈 서비스는 이마트가 지난 6월 `Let’s Go 2020` 비전 선언을 통해 밝힌 `멀티채널(Multi channel), 라이프 솔루션(Life solution), 글로벌 컴퍼니(Global company)`의 3대 핵심 가치 중 라이프 솔루션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 전략팀의 상무는 "대형생활가전의 경우 반드시 필요하지만 판매가격이 높아 소비자 구매부담을 낮추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 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고객들이 초기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2개월전 그모습 `이마트 TV`, 이번에도 히트칠까? ☞이마트 `가전 대여사업` 잘 될까? ☞유통株, 첫날부터 삐걱..영업시간 제한 소식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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