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대표 보양식 낙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 가까이(144.4%) 뛰었고, 사골, 우족, 잡뼈 등 주로 오랜 시간 고아 몸보신용으로 먹는 한우 부산물 매출은 2배 이상(101.7%)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닭고기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삼계탕의 주 재료인 백숙용 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2.4%) 줄었으나, AI 여파로 2~3월 매출이 30% 가까이 하락한 것에 비하면 감소 폭을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지난달 여름철 가공식품 매출도 크게 뛰었다. 비빔면 매출은 작년에 비해 92% 급증했으며, 팥빙수 재료는 79%, 탄산음료는 72%, 아이스크림은 25.5% 매출이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