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은행원-밤에는 매춘부' 40대 여성 해고

  • 등록 2015-04-26 오전 3:00:00

    수정 2015-04-26 오전 3: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여성 은행원의 특별한 취미생활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에서 간부급으로 근무하는 여성이 비밀스러운 매춘행위로 회사와 은행원의 명예를 실추시켜 해고당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문제의 여성은 올해 46세로 굴지의 보험회사와 지방은행을 거쳐 네덜란드 중앙은행에서 8년째 근무 중이었다.

4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금발의 늘씬한 미모를 자랑하는 그는 6년간이나 은밀한 매춘 알바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밤마다 낯선 남성들을 상대로 했는데 그가 받는 돈이 시간당 무려 450유로(약 52만원)에 이를 만큼 관련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은행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그가 돈 때문에 은밀한 밤 알바를 했던 것은 당연히 아니다.

여성은 “매춘이 나의 취미 활동”이라며 “만약 내 동료나 고객 혹은 회사 상사가 나의 밤 알바를 알고 있었다면 그들을 상대로도 일하며 즐겼을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나는 낯설고 외설적인 남자와 잠자리가 너무도 좋다”고 덧붙였다.

워낙 거리낌이 없었던 탓에 그는 한 잡지사와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신상을 공개하다시피 했고 은행 측이 이를 사실로 확인하면서 결국 해고 사태까지 이르게 됐다.

네덜란드에서 매춘은 합법이라는 사실을 은행 측도 인정하지만 은행과 직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들어 해고라는 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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