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수혜주, 지금이라도 담아 볼까?

완구·여행·영화 관련株 수혜주 꼽혀
“이벤트 보다는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 등록 2016-05-06 오전 7:10:00

    수정 2016-05-06 오전 7:10:00

자료: 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의 달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수혜가 커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가정의 달 수혜주로는 완구, 영화, 여행주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테마주로 접근하기보다는 펀더멘털을 고려한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완구업체 손오공(066910)은 지난 2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3개월간 50%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하락 전환, 7% 이상 빠졌다. 손오공은 인기 장난감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전문가들은 매출 신장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움직임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는 조언이다. 실제 오는 19일 방송될 ‘터닝메카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출산율 감소에도 국내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저출산으로 한 자녀에 집중하는 ‘골든키즈’, ‘골든베이비’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 영화주인 CJ CGV(079160)도 지난달 중순 이후 상승세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열흘도 안 돼 500만 관객몰이에 나선 가운데 황금연휴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분위기 덕분에 1000만 관객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황금연휴가 가장 반가운 곳은 여행업계다. 하나투어(039130)는 지난달 7.3% 상승에 이어 이달에도 3%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080160)도 지난달 5일을 저점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한 달 새 9%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5월에는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도 있는 만큼 면세점과 화장품 특수도 기대된다. 수혜주는 호텔신라(0087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꼽힌다. 이 밖에 5월에는 유통·외식주도 주목받는 데 관련주로는 신세계(004170)롯데쇼핑(023530), CJ(001040)홈쇼핑, GS홈쇼핑(028150), 현대백화점(069960)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가정의 달 수혜주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벤트에 따른 주가 상승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실적이나 펀더멘털 등 객관적인 지표에 기반을 둔 투자가 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근거가 불확실한 테마주는 단기간 반짝 상승하고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정의 달 수혜주 가운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과 확실한 모멘텀을 가진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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