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비대위' 없다..11월말 전 새 대표 선출(종합)

  • 등록 2017-09-14 오전 12:31:46

    수정 2017-09-14 오전 12:34:07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바른정당이 11월 31일 이전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3일 밤 의원총회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 궐위 시 한 달 이내에 새 대표를 선출해야한다. 주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와 추석연휴가 있어 (즉각적인 전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를 약식으로 하면 2주정도 걸린다”며 “11월 말 이전에 전대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감사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내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셈이다.

바른정당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회의는 평행선을 달려왔다.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 보수세력 통합에 나서야한다는 통합론과 유승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 힘을 키워야한다는 자강론이 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을 빨리 정상화시켜야 내년 지방선거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비대위보다 전당대회 개최로 가닥이 잡혔다. 비대위를 구성하더라도 당헌상 전당대회를 열어야하는데 이 경우 당 정상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바른정당은 전당대회 출마자격과 구체적인 선출방안에 대해 차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김세연 의원은 “전당대회 전까지는 원내대표가 당 대표 대행으로 그 역할을 승계하게 된다”며 “기존 최고위원들은 새 전당대회 때까지 신분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바른정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당협위원장들이 유승민 비대위체제를 구성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외 위원장들 사이에서는 비대위를 구성해야한다는 많았다”면서도 “당헌 당규 따른 절차에 공감한 바도 많았다”며 의총과 최고위 결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