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총영업이익은 20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해 톱라인은 다소 부진했다”면서 “대출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NIM이 1.61%로 7bp 하락했고 비이자이익도 다소 저조했는데 이는 글로벌 마켓사업부에서 세일즈와 트레이딩 수익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BofA의 2분기 보통주 자본비율은 11.5%로 1분기의 11.8% 대비 약 30bp 하락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자본적정성이 유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뛰어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하반기 주주환원정책 확대는 큰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 분기 주당 배당금이 0.21달러로 약 17% 증가할 예정이고 지난 4월 발표한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중 2분기에 42억 달러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하반기에도 예정된 자사주 매입 계획을 차질없이 계속 이행할 것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신용카드를 포함한 소비자대출 연체율도 연속 하락하면서 건전성 개선 효과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어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