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상파인 ABC 방송은 “좀비 벌이 북동부 지역에도 확산되고 있어 양봉 업계 등 관련 농업 종사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좀비 벌’은 일반 꿀벌들이 ‘기생파리(학명: Apocephalus borealis)’에 감염된 후 영화에 나오는 좀비처럼 죽기 직전까지 이상 행동을 해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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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벌은 최근 오레곤주, 워싱턴주, 사우스다코타주 등에 이어 버몬트리주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뿐 만 아니라 양봉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하퍼닉 교수는 “아직까진 심각한 상황이 아니지만 기생파리가 꿀벌을 숙주로 삼으면서 대륙 전체로 확산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 경우에 따라 심각한 상황 변화(game changer)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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