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7월 할인폭 확대.. 휴가철 고객 잡기 총력전

신모델 출시 앞둔 구형 모델 할인폭↑
  • 등록 2015-07-03 오전 1:00:00

    수정 2015-07-03 오전 1:00:00

[이데일리 김형욱 이승현 기자] 자동차 회사가 7월 들어 일제히 판촉 조건을 확대하며 고객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6월 내수판매가 모처럼 전년보다 두 자릿수 늘어난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7월 이후 신차가 쏟아지는 만큼 구형(예정) 모델에 대한 할인 폭이 크다.

현대차(005380)는 신모델 출시를 앞둔 아반떼 현금 할인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벨로스터와 i30, i40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할인 폭을 늘렸다.

2일 신모델 출시로 구형이 된 2015년식 쏘나타(하이브리드)와 싼타페도 100만원, 120만원을 할인 판매한다. 베라크루즈 할인 폭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쏘나타는 현금 할인 폭이 늘어난 대신 무이자 할부 혜택은 이번에 빠졌다. 또 쏘나타 30주년을 기념해 전 쏘나타 구매 고객에게 기념 로고가 담긴 특별 주문제작 케이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7월 쏘나타 출시 30주년 기념 고객 감사 페스티벌을 연다. 현대차 제공
이밖에도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쏘나타 1대, 노트북 3대, 게임기 10개, 미니카 300개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추첨 이벤트도 펼친다.

기아차(000270)도 대부분 차종의 현금할인 폭을 키웠다. 모닝과 K3는 전월보다 20만원 늘었고 K7 700h는 35만원, K7은 50만원이 추가됐다. 이달 신모델이 나오는 K5(하이브리드 포함)는 10% 할인 혜택이 유지된다.

경쟁 신모델이 나온 모닝도 약 7% 수준인 76만원이 할인되는 셈이다. 전 차종 연리 1~3%대 저리 할부로도 살 수 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할부금 납부를 3개월 유예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까지 5개 차종 무이자 할부 최대 200만원 현금 할인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던 한국GM은 이달 무이자 할부 차종을 1개 확대하고 현금 할인 폭도 280만원으로 늘리며 총공세에 나섰다. 현금으로 살 때 쉐보레 캡티바 280만원, 말리부 디젤 210만원, 크루즈 디젤 170만원, 올란도 150만원이다. 준대형 세단 알페온도 이달부터 무이자 할부로 살 수 있다.

르노삼성은 SM5 D, QM5 D 등 디젤 모델에 각각 70만원과 80만원의 유류비 지원을 추가했다. 차종별 현금 30만~80만원 할인과 연리 1.5% 36개월 할부 조건은 전월과 같다.

쌍용차(003620)도 이달 휴가비 명목으로 현금 할인을 추가했다. 렉스턴W는 30만원, 코란도C는 20만원이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루프박스 혹은 휴가비 10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티볼리에 대한 5~6년의 연리 5.9% 장기 할부 금융상품을 비롯해 올 초 선보였던 대부분의 장기 금융 할부를 이달에도 유지한다.

일본 회사를 중심으로 한 수입차도 여름 휴가철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어코드·오딧세이·레전드는 휴가비 명목으로 100만원 할인 판매한다. 또 전시장 방문 고객 10명을 추첨해 반얀트리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또 전 시승고객에 불가리 여행용 키트를 사은품으로 준다.

한국닛산도 이달 중 시승 고객에 서울 파크 하얏트 숙박권, 다이슨 선풍기 등 경품을 추첨 증정한다. 알티마 2.5나 쥬크에 대해 대한 24개월 무이자 할부나 현금 100만~12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인피니티코리아는 5750만원의 Q70 3.7 스타일 모델을 405만원 비싼 한 급 위 모델 Q70 3.7 프리미엄(6155만원)으로 대체해 준다.

인피니티 Q70 3.7. 인피니티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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