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야구하고 명왕성에서 스케이트 타자

지금 놀러 갑니다, 다른 행성으로
올리비아 코스키, 야나 그르세비치│304쪽│지상의책
  • 등록 2018-07-11 오전 5:03:30

    수정 2018-07-11 오전 5:03:3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969년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많은 이들은 21세기 우주여행이 일상이 되리라 믿었다. 그러나 2018년 오늘, 우주여행을 계획하는 이는 많지 않다. 달이 아닌 다른 별을 밟은 이도 아직 없다. 그럼에도 우린 언젠가 우주로 나설 날을 그린다. 바로 그날을 대비했다. 항공사 록히드마틴에서 레이저엔지니어로 일한 아타비스트 매거진 수석프로듀서가 천문학박사와 의기투합해 우주여행을 꿈꾸는 이를 위한 지침서를 내놨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달부터 가장 먼 명왕성까지, 여름휴가 안내서인 양 가이드한다.

현지날씨, 적절한 시기, 이동방법, 가볼 만한 곳, 역사 등 태양계 행성의 주요정보를 여행정보에 비유했다. 중력이 적은 달에선 우주야구를 즐기고, 다이아몬드가 비처럼 내린다는 목성을 탐험하거나 얼음으로 뒤덮인 명왕성에서 스케이트를 타자는 식이다. 이밖에 가방에 꼭 챙겨야 할 것, 옷차림·먹을거리, 무중력 상태에서 잠들기와 화장실 이용법까지 재치있게 알려준다.

책 속의 우주여행이 아주 먼 미래는 아닌 모양이다. 지난 5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LA국립우주개발회의에 참석해 “우린 다시 달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민간 우주여행을 구상 중이며, 한 호텔왕은 지구궤도를 도는 호텔사업을 준비한단다. 책이 지금은 우주과학 상식서이나 언젠가 우주여행자 필독서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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