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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표 의원은 최근 범죄로 악용되고 있는 SNS에 대해 “사람을 해할 수 있음과 동시에 요리를 만드는 도구인 ‘칼의 역설’처럼 SNS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반면 영화처럼 현실과의 단절을 불러올 수도 있다”며 SNS의 양면성을 지적했다.
또한 최근 20대 국회에서 ‘n번방 방지법’ 통과에 기여한 표 의원은 “보수적인 의견들이 많아 거의 포기했었는데 잘 진행돼 뿌듯하다”라며 쉽지 않았던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서 검사는 “법무부뿐만 아니라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다. 그에 앞서서 정말 많은 피해자들의 눈물과 고통이 있었는데 n번방 방지법이 이렇게 통과 돼서 너무 기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서 검사는 n번방 사건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검찰과 경찰이 다방면으로 열심히 수사 중에 있다.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최후의 한 명까지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크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그러면서 “n번방 사건을 직접 취재했던 기자들은 실제로 훨씬 잔혹한 사건임에도 언론 보도의 한계로 인해 10분의 1도 표현하지 못했다고 한다”라며 사건의 참담함을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텔레그램 내에서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의 창시자로 알려진 ‘갓갓’ 문형욱(24)이 구속됐다. 이후 지난 13일 그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박사’ 조주빈과 ‘와치맨’ 전모(38)씨 등도 갓갓의 방식을 모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