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캣츠']④아주 특별한 고양이들을 소개합니다-Ⅰ

  • 등록 2020-10-02 오전 6:00:30

    수정 2020-10-02 오전 6:00:3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고양이의 유연함과 관능미, 신비함을 온 몸으로 표현한 뮤지컬 ‘캣츠’는 명실상부(名實相符) 역대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다. ‘캣츠’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도 불린다. 1994년 초연 후 8번의 시즌을 거치며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뚫고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은 ‘캣츠’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막이 오르면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는 공터에 하나 둘 고양이들이 나타난다. 오늘은 1년에 한 번 젤리클 고양이들이 모여서 축제를 벌이는 날. 천상의 세계로 가서 새 생명을 얻게 될 단 한 마리의 공야이를 선발하는 날이다. 올해는 과연 어떤 고양이가 선택의 영광을 얻게 될까? 뮤지컬 ‘캣츠’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젤리클 볼’에 모인 각양각색 고양이들은 모두 독특한 인생 경험을 갖고 있다. 새로 태어날 고양이로 선택받기 위해 풀어놓는 그들의 개성있는 삶에는 인생의 단면이 녹아 있다. 20여 곡에 이르는 뮤지컬 넘버는 어린 고양이부터 나이 든 고양이까지 각자의 독특한 삶만큼이나 다양한 곡조로 감상의 풍부함을 더해준다. 절망의 끝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그리자벨라’부터 과거를 떠올리며 향수에 젖는 극장 고양이 ‘거스’까지 독특한 개성의 고양이들을 소개한다.

멍커스트랩
사회자 고양이/멍커스트랩(Munkustrap) =젤리클 멤버들을 보호하고 챙겨주는 부지도자 고양이. 왕족같은 고귀한 품위가 있으며, 모든 고양이들의 수호자다

올드 듀터러노미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Old Deuteronomy)=젤리클 고양이들의 지도자. 젤리클의 선조 고양이로 최고 연장자인 그는 지혜롭고 현명하며 모두에게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매년 젤리클 축제에서 한 고양이를 선택해 천상의 세계로 보내 새로운 ‘젤리클 삶’을 살게 한다

그리자벨라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Grizabella)= 한때 아름다운 고양이로 젤리클 멤버였으나 , 수년 전 더 크고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바깥 세상으로 떠났다. 힘겨운 시간을 보낸 그녀는 이제 늙고 초라한 모습이며, 젤리클 멤버로 돌아오길 원한다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은 그녀를 외면하고 배척한다

럼 텀 터거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Rum Tum Tugger)=젤리클 멤버 중 최고의 인기남으로,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 다른 고양이들의 관심 받기를 좋아하고, 청개구리처럼 무슨 일이든 반대로 한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카리스마가 넘쳐 암고양이들에게 인기 최고다 .

Mr. 미스토펠리스
마법사 고양이/ Mr. 미스토펠리스(Mr. Mistoffelees)=최고의 마술사 고양이. 사물을 사라지게도, 나타나게도 만들 수 있다. 여러 가지 마술을 부릴 수 있으며, 승부욕이 강하다

몽고제리&럼플티저
도둑고양이 커플 / 몽고제리&럼플티저(Mungojerrie & Rumpleteazer)=장난기 많고 능청스러운 도둑 고양이 커플. 항상 함께 붙어 다니며 말썽을 피운다. 재미있고 생기 넘쳐 언제나 그들이 사는 집의 가족들을 못살게 군다

스킴블샹스
기차고양이/ 스킴블샹스(Skimbleshanks)=철도역에 사는 그는 기차 차장. 기차에 관한 모든 일을 책임지는 질서 정연한 고양이다. 모든 고양이에게 삼촌 같은 존재로, 어린 고양이들은 언제나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제니애니닷
검비고양이/ 제니애니닷(Jennyanydots)=낮 시간 동안 앉아만 있어서 게을러 보이지만, 밤마다 아기 고양이들을 교육시키느라 바쁘다. 젤리클 고양이들의 어머니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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